구광모 LG그룹 회장·BTS·소지섭·안성기 등 유명인 거주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최고 거래가격은 84억 원으로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0위 이내의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가 50억159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 49억833만 원, 강남구 43억4681만 원, 서초구 40억4974만 원 순이었다.

용산구는 100곳 중 43%를 차지해 최고가 아파트 집중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한남더힐은 상위 거래가격 1~10위 모두를 휩쓸었다. 올해 1월에는 대형 평수가(전용면적 244.749㎡) 84억 원 에 거래되면서 2006년 실거래가격 발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거래 건당 평균가격 추이를 보면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가격차가 갈수록 벌어졌다. 2011~2016년까지는 두 지역 간 가격차이가 1억5000만~1억7000만 원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이남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격차가 2억 원 이상 벌어졌고 올해에는 3억3000만 원까지 벌어졌다. 2019년 현재는 한남동 등을 필두로 한강 이북 아파트가 한강 이남에 비해 평균 20여억 원 격차를 벌리며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남더힐은 2015년 이후 매년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 더 힐'은 예외다. 매매가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해당 아파트는 재계 유력인사와 유명 연예인이 모여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 일가가 이곳에 산다.
또 방탄소년단(BTS), 안성기, 이승철, 비-김태희 부부 등 유명 연예인도 거주한다. 최근에는 배우 소지섭이 61억 원에 대형 평수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남더힐은 13만㎡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 동, 59~249㎡ 600가구로 조성돼 있다. 올해 1월 84억 원 최고가에 거래된 대형 평수(74평)를 비롯해, 중소형 평수에 해당하는 18평은 18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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