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0.6%p 떨어진 29.4%…최고치 34.3% 이후 5%p 하락
리얼미터 "막말 논란과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따른 것"
민주당 40.4%·정의당 7.2%·바른미래당 4.7%·평화당 2.4%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8.2%를 기록하며 횡보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잇달아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0.1%포인트 떨어진 48.2%였고, 부정평가 역시 0.5%포인트 내린 46.6%로 집계됐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5.2%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합세는 경상수지 적자 등 부정적인 경제 요인과 헝가리 유람선 참사 대응과 민생 행보를 이어나가는 긍정적 요인이 함께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서울과 2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 및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8.2%→43.5%, 부정평가 46.8%), 서울(50.1%→46.3%, 부정평가 48.4%)에서 떨어졌고, 광주·전라(66.5%→73.1%, 부정평가 23.6%)와 경기·인천(51.6%→52.6%, 부정평가 42.5%)에선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49.6%→41.3%, 부정평가 46.4%)에서 하락했지만, 30대(58.2%→61.9%, 부정평가 36.2%)와 50대(42.9%→45.9%, 부정평가 51.9%), 40대(60.7%→62.1%, 부정평가 34.3%)에선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의 유보층(40.0%→32.6%, 부정평가 52.4%)에서 떨어졌으나, 보수층(23.3%→24.4%, 부정평가 72.8%)의 경우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6%포인트 빠진 40.4%를 기록했고, 한국당도 0.6%포인트 하락한 29.4%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당은 연이은 '막말 논란'이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2주차(34.3%) 이후 5%포인트 가량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와 관련해 "2·27 전당대회 전후부터 5월 2주차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가 한 요인"이라면서도 "정용기, 민경욱, 한선교 의원의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이러한 보수층 이완과 중도층 정체는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1.1%포인트 오른 7.2%,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내린 4.7%,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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