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6.6%p 오차범위안…진보당 이석하, 당 지지도보다 9.8%p 높아
리얼미터…후보 지지도 진보당 35.0% 민주당 33.4% 혁신당 27.4%
李, 일주일만에 판세 흔들어…'저인망식 대민접촉 주효해 선전' 분석
오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예측 불허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야 3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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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5일 야 3당 당원들이 지역구 현장에서 열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
당초 판세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로 예상됐다. 양당은 당대표가 수차 지원유세를 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공중전과 달리 진보당 후보는 바닥을 훑으며 민심을 공략 중이다. 이런 저공비행이 주효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서치뷰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36.4%,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29.8%, 진보당 이석하 후보 30.8%로 나타났다.
두 장 후보의 격차가 6.6%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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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리서치뷰 |
투표 의향층에선 장세일 후보 36.3%, 장현 후보 30.4%, 이 후보 31.2%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2.3%, 혁신당 24.0%, 진보당 21.0%였다. 소속 정당 지지도 대비 장세일 후보는 5.8%p 낮은 반면 이 후보와 장현 후보는 각각 9.8%p, 5.8%p 높았다.
리얼미터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 35.0%, 장세일 후보 33.4%, 장현 후보 27.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지난달 29, 30일)에선 장세일 후보 32.5%, 장현 후보 30.9%, 이 후보 30.1%였다. 이 후보가 일주일여 만에 판세를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당은 2014년 위헌 정당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후신이다. 22대 총선에선 민주당 비례 위성 정당을 통해 의석 3석을 차지했다.
진보당은 그간 농민 운동가 출신 이 후보의 이력을 앞세워 지역민과 밀착 접촉하는 스킨십 선거운동에 주력해왔다.
진보당 당원들은 마을 쓰레기 줍기, 고추 따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 속으로 파고들어 좋은 이미지를 다졌다.
이런 저인망식 전략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진흙탕 난타전과 대비돼 표심을 잡는데 큰 몫을 했다는 시각이 적잖다. 지역 정가에선 "이러다 진보당이 일 내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리서치뷰 조사는 지난 8, 9일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2%다. 리얼미터 조사는 남도일보 의뢰로 7, 8일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둘 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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