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 동호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돼

박종운 기자 / 2025-01-24 10:58:41
경남 8번째, 전국에서 97번째

경남 거창군 '웅양 동호숲'이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됐다.

 

이번 지정은 경남 8번째, 전국에서는 97번째로, 거창군은 2018년 '북상 갈계숲'에 이어 두 번째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 웅양 동호숲 모습 [거창군 제공]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된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가의 사전컨설팅과 역사적 고증 등을 통해 지정·고시된다.

 

'동호숲'은 지역주민들이 농작물의 번영과 재물을 지키기 위한 비보림(裨補林)으로 조성한 숲이다. 과거 키질(곡식을 까부르는 일) 과정에서 재물이 날아간다고 믿었던 동호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으며 숲을 형성한 것이 기원이다.

 

이 숲은 2014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 11곳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생태·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동호숲은 소나무를 주종으로 느티나무, 굴참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조화를 이루며 2만750㎡의 면적을 자랑한다. 

 

구인모 군수는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추가 발굴해 거창군이 산림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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