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발암제초제' 괴담…식약처 "사실무근"

남경식 / 2019-04-27 10:38:24
맥주 '발암 제초제' 논란 일단락…식약처 "인체 무해"
수입맥주 40종, 국산맥주 10종, 수입와인 1종서 글리포세이트 불검출

수입맥주에서 발암물질인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괴담이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맥주 40종과 수입와인 1종을 검사한 결과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가 모두 불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맥주 40종과 수입와인 1종을 검사한 결과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가 모두 불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픽사베이]


최근 SNS 상에는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수입맥주 리스트가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제품 중 국내로 수입된 칭따오, 하이네켄, 기네스 등 맥주 10종과 와인 1종을 포함해 총 41개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 D,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피츠, 오비맥주의 카스, OB, 카프리 등 맥주 1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글리포세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번 글리포세이트 검사에서 EU, 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삼고 있는 10ppb(0.01㎎/㎏)를 적용했다.


식약처는 발암물질 검출 수입맥주 리스트를 최초에 작성한 미국 소비자권익단체 US PIRG가 활용한 검사 방식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분석법이 아니라 실제보다 높은 결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인체 위해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리포세이트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지만, 유럽 식품안전청(EU/EFSA), 미국 환경호보호청(EPA),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등은 식이섭취로 인한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