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탈당, 천아용인 거의 참여…서울서 與 4석"

장한별 기자 / 2023-12-11 10:13:09
"與, 정량적인 것 합쳤을 때 83석~87석 될 수 있다"
"이낙연과 애드벌룬 띄우기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
"김기현 물러나야…선거 진 지도부가 어떻게 버티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하겠다"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왼쪽부터 이기인 경기도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 전 대표, 허은아 의원.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천아용인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으로, 이 전 대표가 지원한 친이계다. 이들 4명은 '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주축 세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에서 "(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상황이 다르다"며 신당 합류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진행자 물음에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이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을 넘겼다.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들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물음표인 상황이다.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되게 힘들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분들과 신당 창당을 같이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지역구 6곳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표는 "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 총선 의석수를) 100석 밑으로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고 해서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자로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가 2주 안에 물러날 거라는 진단이 틀렸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 정확히 진단을 한 거다.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헌정사에 처음 있는 상황들이라 예측을 실패한 것처럼 돼버렸지만 어떤 지도부가 선거에서 진 다음에 이렇게 버티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는 용산과 김 대표 측에서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며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꼬집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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