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 vs 유승민 14% 제자리…오차범위 내 격차
"김건희 여사 문제 놓고 尹·韓 갈등, 둘 모두 손해"
이재명 45% 독주…정당지지도 민주 40% 與 30%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제각각 지지율을 까먹으며 리더십 위기를 맞는 모양새다. 서로 갈등하며 멀어진 관계가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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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위험 신호를 알리고 있다. 취임후 최저치가 경신되는 게 최근 몇몇 여론조사 결과다.
자칫하단 국정 동력 상실과 조기 레임덕 상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다.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전인 한달전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p) 떨어졌다. 첫 30%대 붕괴다.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율이 28%에 그쳤다. 8%p나 하락해 30%대가 무너졌다. TK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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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리서치뷰 제공. |
부정 평가는 2%p 올라 70%로 집계됐다. 70%는 취임후 최고치다. TK의 부정 평가는 62%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24%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74%로 치솟았다.
에이스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27.8%)를 찍었다. 직전(7월 14, 15일) 조사 대비 7.2%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8.2%p 뛰어 70.5%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의료공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두 현안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풀어야 할 것들이다. 이를 위해선 전향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리서치뷰의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 대표는 2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4%p나 하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4%로 변동이 없었다. 한 대표가 부진하면서 두 사람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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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리서치뷰 제공. |
오세훈 서울시장은 1%p 상승해 8%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p 빠진 6%였다.
보수층에서도 한 대표는 4%p를 잃어 39%였다. 오 시장은 1%p 늘어 12%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p 올라 7%였다.
중도층에서는 한 대표 18%(2%p↓), 유 전 의원 15%(1%p↓), 이 의원 9%(2%p↓)였다.
친한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내치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김 여사 문제 등 현안 대응에서 인식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갈등 상황은 둘 다에게 손해인데, '김건희 리스크'가 터지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범야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5%로 독주했다.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p 오른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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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리서치뷰 제공. |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2%p 오른 74%로 압도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6%p↓), 김 지사 12%(5%p↓)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p 오른 40%였다. 국민의힘은 1%p 내린 30%였다. 양당 희비가 엇갈리면서 격차가 10%p까지 벌어졌다.
리서치뷰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에이스리서치 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 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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