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연합회, 창릉신도시 도면유출 검찰 조사 요구

김이현 / 2019-06-14 10:24:48
"창릉 지구 재지정 경위·땅투기 등 수사 촉구"

3기 신도시 철회를 주장하는 일산신도시연합회(일산연)가 '창릉 지구 도면 사전유출 검찰 조사 요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 지난 9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철회 5차 집회. 참가자들이 '김현미·이재준(고양시장) 아웃'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14일 일산연 관계자는 "신도시 1차 발표에 앞서 도면 유출 파문이 일었던 후보지가 창릉 지구가 재지정된 경위, 도면 유출 사건 이후 거래된 땅투기 내역 전면조사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지난 1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내부 기밀자료였던 원흥지구 도면은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부동산업자에게 유출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부는 1차 3기 신도시 대상에서 고양을 제외한 바 있다.

당시 도면을 유출한 LH 관계자 2명은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3기 신도시 대상지로 고양은 제외되고 남양주 왕숙지구와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이 1차로 발표됐다.

하지만 3기 신도시 추가 지역으로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후보지 검토과정에서 주택수요와 지역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거친 뒤 최적지라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산연은 "창릉 신도시 지정 이전에 이미 '원흥 신도시'라는 이름으로 3기 신도시 도면유출이 된 바 있는데, 다시 동일한 자리에 3기 신도시를 재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검찰 조사를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도면 유출 지역의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국토부, LH 등 관계기관에 대한 조사, 창릉 신도시 지정 사유 등에 대한 조사도 촉구했다.

아울러 일산연은 오는 15일 일산 동구청 앞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제6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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