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앙연수원, '시민정치원'으로 새단장

김광호 / 2018-10-11 09:49:29
현판식 가진 뒤, 오픈 스튜디오에서 '영등포 프리덤' 방송 진행
"새 당사는 젊음·빛·자유 뜻하는 영·등·포 프리덤"

여의도 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영등포에서 새 출발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기존의 중앙연수원을 '시민정치원'으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시민정치원 현판 제막식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세연 시민정치원장이 현판식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중앙연수원'을 '시민정치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기존의 폐쇄적 관점을 뛰어넘어 일반 시민·국민과 함께 하는 연수를 진행한다는 의미라는 게 한국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당 영등포 당사에서는 당의 이념과 정책, 새로운 보수주의에 관한 특강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당은 영상컨텐츠 및 팟캐스트가 주요 홍보수단으로 부각됨에 따라 당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영상 컨텐츠 제작 환경을 위해 오픈스튜디오 '영등포프리덤'을 설치했다.

 

당 관계자는 영등포프리덤이라는 명칭에 대해 "프리덤(freedom)은 한국당의 당명이자 주요 가치인 '자유'를 상징한다. 영등포는 영(young) 프리덤(젊은 이곳), 등(light) 프리덤(빛나는 여기), 포(for) 프리덤(자유를 위해 함께)를 의미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등포 프리덤' 오픈 스튜디오 오프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중앙당사 2층에서 열린 오픈스튜디오 '영등포프리덤' 오프닝에서 "최근 언론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정강정책과 강령,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픈스튜디오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일부 1인 미디어의 공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이 중심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라며 "지금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진화하고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영등포프리덤 오프닝에 출연한 김세연 시민정치원장도 "오늘은 한국당이 새롭게 진화하는 첫날"이라며 "시민정치원이란 이름에서 보듯 정치가 멀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가까이 있고 편한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치의 모습을 바꿔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을 위해 교육·토론 프로그램 마련하고 지방의회 의원과 단체장들 그리고 국회에서 국회의원 업무 돕는 보좌진, 당 주축인 사무처 당직자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 개방적이고 재미있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원 아닌 분이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시사, 교양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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