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마이너스 성장, 역대 최악 실업률"
나경원 "서훈 국정원장 사퇴 전 청와대 감찰 먼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교당국은 헝가리 현지와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조속히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헝가리에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는데,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지 걱정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침몰한 유람선엔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얄려졌으며, 오전 9시 30분 기준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역대 최고로 비상식적인 정권이고, 문 대통령 역시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우리 당을 향해서 기본과 상식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는데 총선을 1년도 안 남긴 엄중한 시점에 국정원장과 민주당 선거책임자가 기자까지 동석해서 4시간 넘게 자리를 가진 것은 과연 상식에 맞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은 경제파탄, 민생파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가 유례없는 경기호황과 고용풍년을 맞고 있는데 나 홀로 마이너스 성장,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부터가 전혀 기본과 상식에 맞지 않는 국정 운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도 탄도미사일 발사체라고 우기는데 우리는 ‘단도미사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경제와 민생을 챙길 생각은 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1야당을 자극하면서 정쟁을 부추기고 있는데 기본과 상식으로 돌아가야 할 분은 대통령 본인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주노총의 행보도 비난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본 상식을 안 지키는 집단이 민주노총"이라며 "민주노총이 아니라 민폐노총"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 촛불 청구서를 갚느라고 온 국민의 엄청난 피해를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 전원이 구조되기를 바라면서, 외교 당국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한국당을 겨냥해 상식을 운운했다"며 "민생(정책) 등이 제대로 안 되니 야당과의 전쟁으로 이슈를 끌고 지지세력을 결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거듭 "서 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사퇴하기 전에 최소한 청와대의 감찰이라도 이뤄져야 한다. 오늘 관권선거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청와대를 방문해 서 원장에 대한 감찰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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