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본사는 美 동부…뉴욕·버지니아 확정

권라영 / 2018-11-14 09:48:23
"제2본사에서 50억달러 투자·5만개 일자리 창출할 것"
주·시정부, 아마존에 최대 22억달러 성과 기반 인센티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제2본사 부지를 결정했다.

 

▲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본사를 세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CNBC 방송 캡처]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제2본사를 세우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 두 곳은 뉴욕과 워싱턴 D.C. 교외 지역으로 대도시 접근성이 좋고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들 두 지역에 각각 25억달러씩 총 50억 달러(역 5조7000억원)를 투자하고, 각각 2만5000개씩 총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제2본사 후보지를 물색해왔고, 유치를 희망한 238개의 후보지를 20곳으로 추린 뒤 최종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한 곳을 선정해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지만 롱아일랜드시티와 알링턴 두 곳으로 나눠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최고의 인재들을 더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6월 16일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에서 아마존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마존 파이어' 출시를 알리고 있다. [뉴시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 두 지역은 앞으로 수년간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또한 테네시주 내슈빌에 미 동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작은 규모의 운영본부를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5000명을 고용한다.

아마존은 제2본사와 새로운 운영본부의 일자리 평균연봉이 15만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들 세 지역이 자리잡는 주정부와 시정부로부터 최대 22억달러에 이르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롱아일랜드에서 15억달러, 알링턴에서 5억7300만달러, 내슈빌에서 1억200만달러 정도다.

인센티브는 해당 지역에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세금을 내게 되는 데 따라 현금 보조와 세금 공제 등의 형태로 받게 된다.

그러나 지역의원들과 주민들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카시오 코르테스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지하철이 낡아서 망가지고 지역사회는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마당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아마존에 크나큰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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