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생태계 파괴'...옥천 골프장 체육시설 변경안 부결 촉구

박상준 / 2025-02-25 11:00:48
대책위 "대청호 식수 사용하는 충청인 안전 위협하는 최악의 사업"

충북도의 대청호 골프예정지 체육시실 용도변경 심의를 앞두고 대청호(옥천)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가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천군 골프장 체육시설 변경'안에 대해 부결을 촉구했다.


▲대청호 골프장 예정부지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27일 열리는 충청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체육시설 변경안을 부결해야 한다"며 "그것은 충청권 450만 시민들의 요구로 충청북도는 절대 묵살하지 말고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골프장 추진 업체의 부실한 자연환경조사와 빈약한 입지적 타당성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서와 옥천군의 일관성 없는 사업에 충청북도가 부화뇌동하지 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옥천군이 추진하는 골프장 건설 예정 부지는 450만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특별대책지역 Ⅱ권역에 위치하고, 중권역별 수질 및 수생태계 목표기준 매우좋음(Ia)을 유지해야 하는 수질오염원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이들은 "지금도 대청호 상류인 옥천군 일대의 수질은 여름이면 녹조가 창궐하고 각종 쓰레기가 밀려온다"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골프장 건설은 업자의 배만 불려줄 사업"이라며 옥천군을 규탄했다.


또 "옥천군은 상류에는 생태계 파괴의 대표사업인 골프장을 추진하면서 대청호(옥천)골프장 예정지 바로 아래쪽 안내면 장계리 일대에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대청호 골프장은 대청호 인근 옥천군 지양리 일대 110만여㎡에 27홀 규모로 관성개발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옥천군이 충청북도에 골프장 예정지의 용도지역 변경 및 체육시설 입안서를 2023년 12월 충북도에 제출했고, 오는 27일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를 개최해 체육시설 변경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또 대청호골프장 예정부지는 2023년10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이 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아름다운 자연유산상'에 선정된바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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