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는 부모님과 호캉스…'J턴족' 떴다

남경식 / 2019-09-09 10:02:17

귀성 후 부모님과 함께 고향 근처 지방 호텔에서 연휴를 즐기는 'J턴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호텔은 전국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추석 연휴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울산과 천안, 제주 등 지방에 위치한 호텔의 J턴족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올 추석 호텔 예약 중 자녀가 본인 이름으로 부모님 객실까지 함께 예약한 비중이 천안과 제주 신라스테이는 지난해에 비해 10~15% 증가했다. 울산 신라스테이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 명절 여행 트렌드를 대표해온 'D턴족'이 최근 'J턴족'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라호텔 제공]

한 공간에서 놀이와 휴가, 식사가 동시에 가능한 '호캉스'는 여행을 계획하는 자녀의 고민을 덜어줘 J턴족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이번 추석은 비교적 짧고, 일본 불매 운동 등으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호텔 업계도 J턴족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니어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의 경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식음업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값이 더 나가더라도 더 좋은 객실과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J턴족의 증가에 신라호텔은 다양한 가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조부모와 부모, 자녀까지 3대 여행을 위한 '해피 쓰리 제너레이션(Happy 3 Generation)'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어르신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온돌 객실 '테라스 룸'이 2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테라스 룸 중 일부 객실은 정원과 바로 이어져 있어 아이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다.

울산 신라스테이는 '아이 러브 울산' 패키지를 내놓았다. 지난 7월 산림청이 지정하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은 다양한 테마와 수변생태정원 등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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