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수출액 100억달러 돌파...독일 제치고 세계 3위

박상준 / 2025-05-27 09:47:19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로 주름개선 제품 생산 71%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섰다.


▲ 해외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화장품업체 부스. [KPI뉴스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 수출, 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3년보다 20.3% 늘어난 102억 달러이고 생산실적은 20.9% 증가한 17조5426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2023년 세계 4위에서 독일(90억7601만 달러)을 제치고 프랑스(5823만 달러), 미국(111억9858만 달러)에 이어 세계 3위로 상승했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생산실적도 대부분 유형에서 증가했다. 이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중심의 수출증가가 생산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화장품 생산액은 10조2961억 원으로 로션, 크림, 에센스, 오일, 팩, 마스크를 중심으로 가장 많은 증가액(+1조6411억 원, +30.2%)을 보였다.


색조화장품은 립스틱, 립글로스 등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증가액(+51.4%, +3364억 원)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35.2% 증가한 7조 3515억 원으로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했다,


특히 주름개선 제품의 생산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71.0%, +1조623억 원) 것은 최근 노화의 속도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늦추는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수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 1월~4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36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높았으며 이어 홍콩, 베트남 순으로 이어졌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새로운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 북미, 유럽 등 전체 대륙권에서 수출이 늘고 수출국은 2023년도 165개국에서 지난해 172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1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사상최대인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산업 성장과 함께 제조시설 없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위탁생산이 가능한 책임판매업체 수도는 2019년 1만5707개에서 지난해 2만7932개로 약 1.5배 늘었다. 또 생산액 1000억 원 이상 업체수도 2023년 12개에서 지난해 21개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생산규모는 엘지생활건강(4조8794억 원, +39.6%), 아모레퍼시픽(2조9091억 원, -10.0%), 달바글로벌(3328억 원, +374.7%), 애경산업(3292억 원, +3.5%), 아이패밀리에스씨(1955억 원, +77.0%) 순이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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