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채용 면접 후 지원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후기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9일 인사담당자 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 59.3%가 '채용 면접을 진행할 때 SNS 후기 등 지원자들의 평가에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인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았고 '매우 신경 쓰인다'는 응답도 7.6%로 집계됐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25.2%,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15.5%였다.
기업들은 면접 평판을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했다. '면접 평판 관리를 위해 딱히 노력하는 것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6.8%에 불과했다.
그런 노력(복수 응답)으로는 △ 면접 시간 준수(38.1%) △ 면접 지침 및 교육(33.4%) △ 객관적인 평가 기준(26.6%) 등 채용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들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 지원자 전원에 대한 면접 결과 통보(25.4%) △ 면접비 제공(22.5%) △ 압박 면접 및 압박 질문 지양(19.0%) 등 지원자에 대한 배려도 높게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88.9%)'고도 밝혔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지원자의 말과 인상으로 성향을 판단하기(26.2%)'였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 마련과 유지(23.6%)', '지원자의 거짓말, 과장·축소 여부 가려내기(20.5%)'도 있었다.
또 '체계적으로 면접 질문 구성하기(9.2%)', '면접 전후에 치러야 하는 다양한 업무들(6.8%)', '선입견에 현혹되지 않기(5.9%)', '면접장에서의 표정·태도 관리(4.6%)'도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9.2%)은 '인재 채용 과정 및 결과에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한 후회로는 '채용한 직원이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고 잦은 마찰을 일으켜서(28.4%)’가 꼽혔다. '뽑혀 놓고 입사를 취소해 채용 일정을 꼬이게 만들었을 때(20.1%)', '채용된 직원이 기대했던 수준의 업무역량을 보이지 못해서(18.9%)'도 자주 후회하는 이유였다.
이 밖에도 '근태 관리 소홀, 업무 부진 등 성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일 때(17.2%)'와 '오래 일하지 않고 퇴사해 버릴 때(12.0%)', '면접 중 우려했던 부분이 실제로 문제가 됐을 때(3.4%)'도 후회된다고 응답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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