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4400만원 들인 '천안시민의 종' 7년만에 되찾아온다

박상준 / 2024-01-05 09:50:23
동남구청사 개발사업으로 철거돼 충북 진천 성종사에 보관

종과 종각 제작에 13억4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천안시민의 종'이 충북 진천 성종사에 보관된 이후 7년 만에 충남 천안시로 돌아온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 이미지. [천안시 제공]

 

시는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일원에 총 19억9000만 원을 투입해 피라미드 모양의 현대적 감각을 갖춘 종각을 새롭게 조성해 천안시민의 종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13억4400만 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건립했다.

 

그러나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되면서 종 제작업체인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서 보관돼왔다.

  

시는 2022년 천안시민의 종 재설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천안시청사 일원을 설치 장소로 정했으나, 설계, 디자인 심의 등을 이유로 이전·설치가 늦어졌다. 

 

천안시는 상반기 중으로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을 재설치하고 광복절, 흥타령춤축제, 제야행사 등 시 주요 행사 개최 시마다 타종하면서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 이전·설치를 통해 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시 정체성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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