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젓 제품 44개서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회수 조치

남경식 / 2019-09-27 10:38:56
국산 30건, 중국산 14건

조개젓 제품 3개 중 1개꼴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총 136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픽사베이]


이번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A형 간염 유행 원인을 조개젓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11~25일 실시됐다. 올해 9월 6일까지 A형 간염 신고는 1만42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8건 대비 폭증했다.


식약처 검사 결과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건의 제품에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이었다. 해당 제품들은 회수·폐기 조치됐다. 


정부는 원료 생산부터 제품 제조 단계까지 조개젓 제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생산 단계에서의 안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채취 지역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내 제조 업체의 원료, 용수, 종사자 위생관리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 공인검사기관에서 검증된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명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소비자에게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덜어서 판매돼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