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유치전에 뛰어든 충북도...교통인프라와 외국인비율 내세워

박상준 / 2024-03-11 09:46:04
수도권 기초단체와 전남, 경북 등과 경쟁...이민청 입법은 답보상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와 전남, 경북, 부산 등이 가칭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충북에 유치하겠다"며 밝혀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김영환 충북지사.[UPI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 인구위기에 대응하고 범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이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 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충북도는 신설되는 이민청의 입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입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런 점에서 충북은 이민청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충북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 할 수 있고 음성과 진천 등 외국인 밀집지역이 있으며 지난해 충북의 외국인 증가율은 15.2%로 급증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 오송에 국제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정부 세종 대전 청사와 인접해 지자체와 중앙과의 업무 연계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하지만 법무부가 의원입법 방식으로 이민청 설립을 준비해왔지만 국회에서 '이민청 설립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조차 되지 않는 등 관련 입법은 답보 상태다.


또 지자체의 이민청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고양, 인천, 안산시가 이민청 설립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전남과 경북, 부산도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환 지사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및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범도민 유치위원회 구성, 지역 기관단체 협력체계 구축등 이민청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