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증가·전셋값 하락에 전세가율 '뚝'

김이현 / 2019-04-22 10:28:30
새 아파트 전세가율 2017년 71%→2019년 65%
입주물량 증가·전셋값 하락 맞물려…하락 안정 기조

최근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입주 2년 미만의 전국 새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2017년 71%에서 2019년 65%로 낮아졌다.


▲ 지역별 새 아파트 전세가율 [직방 제공]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하락하면서 전세가율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2019년 현재 71%의 전세가율을 기록중이다. 면적별로는 차이가 났다.

전용면적60㎡이하의 새아파트 전세가율은 79%, 60㎡초과~85㎡이하의 새아파트는 55%였다. 2017년 60㎡초과~85㎡이하의 새아파트 전세가율은 66%였다.


소형 새아파트 전세수요도 중형 새아파트의 전세가율 하락과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60㎡이하 새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는 2017년 9963만 원에서 2019년 6931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60㎡초과~85㎡이하의 새아파트는 2억8391만 원에서 5억102만 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매매가격 상승폭과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낮았기 때문이다.


▲ 서울 새 아파트 전세가율 및 매매-전세 차액 [직방 제공]


경기지역 전세가율은 64%로 면적에 상관없이 낮아졌다. 60㎡ 이하와 60㎡ 초과∼85㎡ 이하가 각각 65% 수준을 보였다. 85㎡ 초과는 58%로 낮아지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대로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인천은 2017년 83%였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2019년 60%까지 떨어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낮아진 탓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후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잔금마련 압박을 받는 새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내놓는 경우도 많아 전세가율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이현

김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