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 시절 희대의 사기 행각을 벌였던 '큰 손' 장영자씨가 또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2015년 1월 출소한 후 같은해 7월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6억원대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올 초 검찰에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씨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장씨는 남편인 고 이철희씨 명의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려 하는데, 상속을 위해선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네 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3년 700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형기를 5년 남겨 둔 1992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이후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2015년 석방됐다.
장씨는 지방세 9억2000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있기도 하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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