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심명섭 대표, 음란물 유통 혐의 검찰 송치

김이현 / 2018-11-29 09:30:21
음란물 427만 건 유통…아동·청소년 관련 음란물도 포함
심 대표 "웹하드 소유한 건 맞지만 운영은 관여 안 해"

숙박공유 어플인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 여기어때 홈페이지 캡처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음란물유포 방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음란물 유포 방조 등)로 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두 곳의 웹하드를 운영하면서, 음란물 427만건을 유통해 5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웹하드 운영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심대표가 운영한 웹하드에는 이런 장치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관련 음란물 172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웹하드 소유자는 맞지만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심 대표가 웹하드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보고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웹하드를 운영한 것으로 본다"며 "그가 운영한 웹하드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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