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SML서 12조 규모 EUV 장비 도입…'반도체 초격차' 가속화

설석용 기자 / 2026-03-25 09:30:06
HBM 등 차세대 메모리 주도권 확보…12조 원대 승부수
자산 총액 10%의 대규모 투자, 장기적 공급망 안정화 도모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전자공시시스템(DART) 유형자산취득결정 공시를 통해"네덜란드 ASML의 한국 법인인 에이에스엠엘코리아로부터 'EUV(극자외선) 스캐너'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11조9497억 원으로, 이는 SK하이닉스의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산 총액(약 119조8552억 원) 대비 9.97%에 해당하는 대규모 금액이다.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 참가한 SK하이닉스의 전시 부스. [SK하이닉스 제공]

 

이번 결정은 차세대 반도체 양산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EUV 노광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그려 넣는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고가 장비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장비 취득은 단발성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2년에 걸쳐 장비를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며, 대금 또한 개별 장비 취득 시마다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 장비 인도 완료 예정일은 2027년 12월 31일이다.

 

계약 금액은 총 69억1340만 유로(약 11조9497억 원)이며, 이는 의사결정일 전일인 3월 23일 기준 환율(1,728.48원/EUR)이 적용된 수치다. 다만 향후 환율 변동이나 협의 과정에 따라 실제 취득 가액은 달라질 수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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