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오비맥주·디아지오코리아, 가격 인상 선도
맥주, 위스키에 이어 소주까지 주류 가격이 연이어 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오는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를 병당 1015.70원에서 1081.2원으로 6.4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이슬 가격이 오른 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3년여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10% 이상 발생했다"며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주업계 점유율 53%로 압도적 1위인 참이슬 가격의 인상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소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2015년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52% 인상하자, 한달 뒤인 2015년 12월 무학이 좋은데이 가격을 5.9%, 두달 뒤인 2016년 1월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가격을 6.4%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주업계 점유율은 하이트진로(참이슬) 53%, 롯데주류(처음처럼) 20%, 무학(좋은데이) 13% 등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이나 소주의 원가 상승요인은 같다"며 "하지만 가격 인상 폭이나 시기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류업계는 업계 1위 기업들의 선제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 4월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위스키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인터내셔널 위스키 36종의 출고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한편 하이트진로 소주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644억 원, 영업이익 11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1.2%씩 오른 수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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