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위스키 이어 소주 가격↑…'참이슬' 출고가 6% 인상

남경식 / 2019-04-24 10:07:17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소주 가격 인상 릴레이 전망
업계 1위 오비맥주·디아지오코리아, 가격 인상 선도

맥주, 위스키에 이어 소주까지 주류 가격이 연이어 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오는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를 병당 1015.70원에서 1081.2원으로 6.4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이슬 가격이 오른 건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3년여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10% 이상 발생했다"며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가 병당 1015.70원에서 1081.2원으로 6.45% 인상된다. [하이트진로 제공]


소주업계 점유율 53%로 압도적 1위인 참이슬 가격의 인상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소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2015년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52% 인상하자, 한달 뒤인 2015년 12월 무학이 좋은데이 가격을 5.9%, 두달 뒤인 2016년 1월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가격을 6.4%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주업계 점유율은 하이트진로(참이슬) 53%, 롯데주류(처음처럼) 20%, 무학(좋은데이) 13% 등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이나 소주의 원가 상승요인은 같다"며 "하지만 가격 인상 폭이나 시기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류업계는 업계 1위 기업들의 선제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 4월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위스키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인터내셔널 위스키 36종의 출고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한편 하이트진로 소주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644억 원, 영업이익 11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1.2%씩 오른 수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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