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국민에 광기의 선전포고…탄핵만이 확실한 방법"

박지은 / 2024-12-13 10:57:37
李, 與 향해 "탄핵 찬성표결 동참해달라…역사가 기억할 것"
"국힘 지킬 건 尹 아닌 국민 삶…14일 국민 승리의 새 날"
박지원 "탄핵안 30표 이상 차이로 가결될 것…與도 돌아서"
이언주 "尹은 미치광이…탄핵·파면돼도 국정 혼란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위한 여론전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표결은 오는 14일 5시 실시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집중 성토했다. 담화는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내용이었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게 중론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겐 '이탈'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동참 유도를 위한 심리전을 펼쳤다. 이재명 대표가 앞장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할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추한 거짓말로 범죄를 덮으려 하고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됨을 '셀프 인증'했다"는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하고 여당의 탄핵안 표결 참여를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의 탄핵안 표결 참여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여야·진보·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 명령에 따라야 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닌,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는 국민의 삶"이라고도 했다.

 

지난 7일 첫번째 탄핵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불참했다. 결국 의결 정족수(200명) 미달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탄핵안은 자동폐기됐다.


이 대표는 "단 한 명의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며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고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로서 조속히 국정 공백 상태를 매듭지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가 정상화가 우리 국민의 하나 된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4년 12월 14일 우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내일 약 30여표 이상 차이가 나서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금 검찰도, 국민의힘 의원들도 돌아서기 시작했다"면서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미쳤다"며 "그런 엉뚱한 정신 나간 담화를 발표하니까 전 국민이 더 분노하고 오히려 탄핵 열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모든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미치광이"라고 윤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 이 의원은 "전제 시대 군주도 아니고 정신세계가 독특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탄핵을 하더라도, 대통령 자리에서 파면이 되더라도 끊임없이 이 나라를 혼란시킬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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