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물든 단양...강변 장미터널, 적성 샤스타데이지 꽃길

박상준 / 2025-06-01 09:26:09
한적한 시골 1km 데이지꽃길...감성 가득 장미산책길 일품

초여름에 절정을 이룬 남한강 장미터널과 적성 샤스타데이지 꽃길이 충북 대표 관광지인 단양의 특별한 볼거리로 시선을 끌고 있다.

 

▲단양군 적성면 샤스타데이지 꽃길.[단양군 제공]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마을에는 최근 하얗게 만개한 샤스타 데이지가 조용한 시골마을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8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상원곡리는 작고 한적한 농촌 마을이다.

 

샤스타 데이지 꽃길은 3년 전, 마을 이장 표성연 씨의 주도 아래 시작됐다. 주민들이 하나둘 씨앗을 뿌리고, 잡초를 뽑고, 흙을 다지고, 물을 주며 긴 시간을 들여 정성껏 가꿔온 결과다.

 

그렇게 조성된 꽃길은 현재 약 1km에 이르며, 하얗게 피어난 샤스타 데이지가 마을 전체를 포근히 감싸 안는 듯한 정경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외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단양읍엔 수천 송이 장미가 단양강을 따라 피어나며, 걷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는 꽃길이 펼쳐진다. 1.2km 길이의 장미터널은 단양고교 앞에서 시작해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대표적인 도심 산책 코스다.

 

매년 5∼6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장미 조형물과 포토존은 감성 가득한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 강변 장미터널 외부 모습.[단양군 제공]

 

낮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 저녁 무렵에는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일몰 무렵 단양강 너머 붉게 물든 하늘과 장미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양 특유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다.

 

오는 7일에는 '장미길의 향연' 행사가 열려 장미터널의 매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 체험 프로그램,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길이 운영된다.

 

장미터널 인근에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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