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한민국 유기농 일번지' 명성지킨다…벼 이외 작물 인증 늘려

강성명 기자 / 2024-03-07 09:55:35

전라남도가 올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 유기농업 일번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주력한다고 7일 밝혔다.

 

▲ 전남도청 청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목표를 4만3000ha로 정하고 벼 면적은 감소, 과수·식량작물 등 벼 이외 작물을 늘렸다. 또 무농약으로 인증받은 농산물 단계를 상향해 유기농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 38개 지원사업, 1604억 원(자부담 243억 포함)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지원사업' 3억2000만 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12억 원,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 26억 원 등 신규사업과,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 75억 원,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30억 원 등이다.

 

또 교수, 연구원, 전문가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마련한다.

 

2023년 전남 친환경인증면적은 목표 대비 82%인 3만5417ha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의 51% 규모다.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산물이 2만2856ha로 전국의 61%를 차지했고 무농약농산물은 1만2561ha다. 품목별로 벼가 2만2018ha, 벼 이외 품목은 1만 3399ha다. 전남도는 전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8%에 그친 과수(835ha)·채소(860ha)의 인증 비율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인증면적이 전국 최대인 4645ha(전남 전체 13%), 신안군 3535ha(10%), 영암군 2848ha(8%), 진도군 2481ha(7%), 광양시 2284ha(6.5%), 고흥군 2147ha(6%), 장흥 249ha(5.8%) 등 상위 7개 시군이 2000ha 이상을 달성했다.

 

유기농 벼 1000ha 이상 상위 8개 시군은 신안군 2680ha, 진도군 1799ha, 영암군 1732ha, 장흥군 1429ha, 해남군 1263ha, 영광군 165ha, 곡성군 164ha, 함평군 1001ha 순이다.

 

벼 이외 유기농 과수 품목은 매실이 169ha로 가장 많고, 무화과 33ha, 떫은감 29ha, 단감 28ha, 참다래 19ha, 사과 14ha, 유자 13ha, 아로니아 10ha 순이다.

 

10ha 이상 유기농 채소는 양파와 무가 각각 44ha, 42ha로 가장 많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으며, 대파 25ha, 단호박 23ha, 양배추 22ha, 배추 19ha, 당근 12ha, 건고추 11ha 순이다.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022년 7만127ha, 2023년 6만9221ha, 2024년 1월 6만9026ha 등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개정 지침에 전남도 건의가 반영돼 수출형 집적지구모델 지원을 위한 수출컨설팅, 글로벌 인증비용 등 분야 항목이 신설돼 수출모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친환경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시군, 친환경협회 등과 함께 실질적이고 효과적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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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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