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 조형 탐구' 이동훈미술상 수상 김봉태 전시회

박상준 / 2024-07-28 09:23:32
내달 6일~9월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

기하학적 조형 탐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외연을 세계 무대로 넓힌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봉태(1937~)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봉태 댄싱박스 180x180(90cmx4)/아크릴물감,색테이프,플렉시글라스.[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를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본상은 한국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에게 수여된다.


김봉태(87)는 부산 출생으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로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했다. 서울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196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인간의 원초적인 존재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이후 2차원의 기하학적 형태를 3차원의 입체성으로 확장하는 '그림자' 연작과 동양관을 깊이 드러내는 '비시원' 연작을 선보이며 국내·외 화단에서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1986년 귀국한 뒤에도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원색의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를 고수하며 독자적 세계를 굳건히 했다.


이번 전시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김봉태 화백의 개인전으로 대표작인 '그림자' 연작 중 한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판화, 드로잉 작품과 함께 조각 등 그의 다채로운 조형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산인 김봉태 선생님의 작품을 대전에 모시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김봉태 작가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힘을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9월22일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개막식은 8월 6일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제22회 이동훈미술상 본상·특별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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