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 다만 적극적인 글로벌 M&A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해외 물류업체와의 파트너십, 합작, 투자 등 글로벌 사업 확장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였으나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슈넬레케 인수설은 지난해 7월부터 제기됐다. 슈넬레케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미국, 러시아,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에 70여개 자회사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수 예상 가격은 약 1조 원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로킨', 인도 '다슬', 베트남 '제마뎁', 미국 'DSC로지스틱스' 등을 인수하며 활발한 글로벌 M&A를 이어왔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의 슈넬레케 인수는 유럽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의 슈넬레케 인수 작업 중단에는 재무상태 악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점쳐진다.
CJ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141.9%에서 올해 1분기 152.9%로 11%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12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톱5를 위한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 M&A를 지속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M&A를 위한 모니터링은 계속하고 있고, 언제든지 여건이 된다면 추가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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