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지사 경선 관문 '권리당원' 표심은?

진현권 기자 / 2026-03-05 09:58:31
21~22일 예비경선, 내달 5~6일 본경선…50% 득표자 없으면 10~11일 결선투표
김동연, 2일 출판기념회서 당원에 재차 사과…3만여 명 경선승리 다짐
투표권 가진 권리당원 30여만 명 추정…2차 투표 후보 확정 '바로미터' 될 듯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확정되면서 경선의 관문을 쥔 권리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된다.

 

▲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경기도지사 등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5일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국 최대 자치단체인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1~22일 예비경선을 치러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다음 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여기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5~17일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1차 경선은 권리당원 100%, 2차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경기도 권리당원은 30여만 명으로, 이 가운데 당비 6개월 이상 납부해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은 30여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표심에 따라 2차 본경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각 후보들은 1차 예비경선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현재 당내 경선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이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경기·경인·중부일보 경기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탔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를 갖고, '우리 당의 동지와 민주당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다"며 당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거듭 사과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과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당원들에게 성찰의 메세지를 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지자 3만여 명이 결집해 경선 승리를 다짐했다.

 

현재 여론조사 추이를 고려하면 김 지사와 추미애·한준호 의원이 2차 본경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차 본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차 결선 투표를 하는데, '명·청' 갈등이 표출되는 상황이어서 경선 결과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최민희 국회 과학정보통신위원장을 강퇴시켰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런 이유 등으로 2차 본투표에서 50%를 넘기는 후보가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3위 득표자의 지지 여부 등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본선 후보 결정을 위한 민주당 권리당원과 도민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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