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1월 이용객 39만명 돌파...1997년 개항이후 최다기록

박상준 / 2024-02-19 09:16:23
국제선 이용객수 사상 첫 12만명 넘겨...내달 인도네시아 운항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1월 한달간 이용객수는 39만467명으로 작년 10월 37만7000명 기록을 넘어서며 1997년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월간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청주국제공항 전경.[UPI뉴스 자료사진]

이는 작년 1월 이용객수인 25만8,919명 대비 13만1000여명이 증가(증가율 50.81%)한 수치로 김해공항(18.23%), 대구공항(10.99%) 등 타 지방공항의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압도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했다. 1월 국제선 이용객수는 12만3,118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1.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국제선 이용객 52만2,217명의 23.5%에 달하는 이용객이 올해에는 한달만에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이 해제되며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일본 ‧ 대만 ‧베트남 등 근거리 노선을 지속 확충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오사카 ‧ 타이베이 ‧ 다낭, 돈므앙, 클락, 옌지 등 6개국 9개노선이 정기운항 중이다.


청주공항 이용객 상승세는 연중 이어질지 전망이다. 다음달 국토교통부가 알짜배기 노선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발리‧자카르타) 노선의 운수권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 합의에 따라 정부(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에서도 취항할 수 있는 발리‧자카르타 운수권(각 주7회)을 확보했으며, 다음달 중에는 해당 노선에 취항할 항공사를 선정하고 운수권을 배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혼여행지로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에 항공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인데 현재 발리 노선은 그동안 대형항공사들이 사실상 독점 운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방공항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발리에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셈이다. 현재 청주공항에서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운항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충북도에 발리노선 운수권 신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에 90분 이내 접근가능한 경기남부권과 대전‧세종‧충남(일부)권역의 배후인구가 1,100만명 규모로 수요확보가 충분하고, 최근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타 지방공항과의 운수권 확보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주기장 확충(現13기→17기, 100억원), 지원시설 신축(설계비 4억원) 주차면 증설(550면, 21억원) 예산이 확보된 점도 청주공항에 힘을 실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로 평가받는 B737-8(189석) 투입이 가능하고 성수기 왕복 160만원대 이상인 대형항공사의 항공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리노선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발리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하여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 할 계획"이라며 "발리노선은 청주국제공항의 도약을 이끌 금빛날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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