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의 희생자가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전운이 감돌면서 세계 1위의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선두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 가 18일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대도시에서 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스타벅스 보다는 자국의 브랜드 커피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태도와 선호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베이징에 사는 회사원 신은 "그동안 스타벅스를 사랑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 때문에 (스타벅스에)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중국 브랜드(커피)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는 스타벅스가 루이싱커피(luckin coffee)를 비롯한 토종 커피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 선두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루이싱커피는 창업 4개월 만에 중국 13개 도시에 525개 점포를 개설하고, 이달에는 2억달러(2200억원)의 자금조달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스타벅스가 카페라떼와 같은 인기 있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도 소비자가 떠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될수록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커피 시장은 160 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은 주변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한국 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실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0.6% 하락하고, 세계 관세가 현재 4.8 %에서 10%로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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