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하는 태안에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박상준 / 2025-04-23 15:30:55
2028년까지 170억원 투입, 태안읍 인평리 1만2397㎡ 부지에 건설

충남도가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시작하는 태안군에 탄소포집형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충남도청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3일 가세로 태안군수,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본부장, 송민섭 미래앤서해에너지 대표, 이정빈 원일티엔아이 대표, 박광시 제이플엔지니어링 대표 등과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2028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태안읍 인평리 일원이며, 1만2397㎡의 부지에 건설된다.


태안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1일 1톤, 연간 360톤 가량의 수소를 태안 지역 수소 차량 등에 공급한다. 360톤의 수소는 수소승용차 6만대가 1회 완충(1대 당 6㎏)할 수 있는 규모다. 가동 이후에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량을 1일 2톤으로 확장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태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특히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95% 이상을 포집, 고순도 탄산칼슘을 만들어 플라스틱 가공 업체 등에 보낼 계획이다.


도는 수소생산기지가 가동을 시작하면 태안 수소도시(조성 예정) 연계 수소충전소 구축 및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화석연료 의존과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사업을 총괄해 추진한다. 도와 태안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원일티엔아이는 수소 추출 설비 및 수소 승압 설비를 구축하며 제이플엔지니어링은 탄소 포집 설비와 자원화 시설 구축을 맡는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석탄화력발전을 폐지하는 태안을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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