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항일독립운동가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

최재호 기자 / 2025-05-03 09:10:13

경남 양산 출신의 항일독립운동가 서병희 의병장의 추모제가 2일 유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서씨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 나동연 시장과 곽종포 시의회 의장 등이 2일 서병희 의병장 추모제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번 추모제는 달성서씨 좌삼문중의 주최로, 서병희 의병장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병희 의병장은 충절의 고장 양산이 낳은 독립운동가다. 대한제국기 경상도 일원에서 의병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전략과 지휘력으로 항일투쟁의 초석을 세운 인물이다.

정부는 조국의 자주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서병희 의병장의 고귀한 공훈을 인정,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순국 이후 고인의 유적을 모르고 있던 중 서병희 의병장과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의병 가문이 오랜기간 정성껏 묘지를 관리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유골 확인차 묘지 수습 중에 "大政 6년 4월 命 立 元帥 徐炳熙 墓 慘 谷"이라 새겨 묻혀 있는 자연석 비석이 발견됐다. 이후 서병희 의병장의 묘지는 문중 선산으로 이장됐다.

나동연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님의 용기와 결단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역할이 국권 수호를 위한 투쟁의 불씨를 피워 올렸다. 고향에서의 영면을 기원하며, 뜨거운 애국정신을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달성서씨 좌삼문중 서춘계 회장은 "이번 추모제를 통해 서병희 의병장의 희생과 애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다시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재호 기자

최재호 / 전국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