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폭우로 충남 서천·부여 등 86세대 141명 대피

박상준 / 2024-07-10 09:02:25
제방 유실·옹벽 붕괴·농경지 침수 등 피해신고 빗발

10일 새벽 충남 서천, 부여, 논산 등에 물폭탄을 방불케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방 유실과 도로 침수, 옹벽 붕괴, 농경지 침수 등 119 피해신고가 빗발쳤다.


▲주택침수지역에 투입된 119대원들.[KPI뉴스 자료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아침사이 서천 174.7mm를 비롯 부여 142.3mm, 논산 103.8mm, 보령 102.1mm, 홍성 90.9m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18건, 사유시설 9건이 피해를 입고 86세대 141명이 대피했다. 또 농경지 30.72ha가 침수되고 주차장과 , 지하차도, 도로, 둔치 등 81곳이 현재 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장맛비가 집중된 홍성, 당진 서천 일대에 주택파괴와 침수 등 수해피해가 발생했고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서는 주택이 반파됐으며 서산시 은산면에서는 개인주택 축대가 무너졌다. 공주시에서는 물이 불어나면서 역류로 인해 상가가 침수됐다.


논산시에선 수위가 높아진 탑정저수지 방류로 성동면, 부적면, 강경읍, 은진면, 대교동, 부창동 등 하천 주변 주민들이 대피했다.


도로 유실도 잇따랐다. 당진시 정미면 국도 32호선 도로사면 일부가 유실돼 차량통행이 막혔으며 홍성군 서부면 거차리 마을안길도 침수됐다.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서는 산사태가 나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조형아파트 앞 하상도로, 금남면 감성교차로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범람으로 만년교, 원촌교, 인창교, 복수교, 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3시 40분을 기해 충청 전 지역과 전북, 대구·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충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지만 오후에는 비가 그칠것으로 예보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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