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임진왜란 발발(1592년) 434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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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지난해 충렬사에서 임진왜란 순국선열들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제향이 봉행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
이날 행사는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각급 기관장, 시·구의회 의원, 유림, 선열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제향 주재자 초헌관은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이다.
제향 봉행은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제향 의식에 참여하는 제관은 초헌관(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 아헌관(송정화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 선생 후손 대표, 박연숙 성균관여성유도회 부산시본부 회장), 종헌관(박인호 시민 제관), 축관·집례(정광호·김홍섭 충렬사안락서원무형문화유산보존회 전수장학생) 등 9명이다.
특히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시민제관(종헌관)에는 2025년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인 박인호 '부산항을 사랑하는시민모임' 대표가 위촉돼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데 함께한다.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현충 시설인 충렬사에는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 선생, 부산진첨절제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진첨절제사 윤흥신 장군을 비롯해 임진왜란 순국선열 93위가 모셔져 있다.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는 매년 5월 25일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는데, 충렬사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사당 중 여성과 관노를 함께 모신 유일한 사당이다. 성별과 계급을 막론한 만민 평등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시설이다.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은 "신분과 성별을 초월해 오직 조국과 이웃을 위해 함께했던 그날의 외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준엄한 가르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일어섰던 부산의 저력을 발판으로 시민의 삶을 든든히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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