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계절 딸기 생산…충남 서산에 스마트팜 준공

박상준 / 2025-02-28 17:00:14
SP아그리 '폴앤박' 브랜드로 SP프레시와 백화점에 납품

농업회사법인 'SP아그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딸기를 사계절 내내 생산하는 스마트팜을 28일 충남 서산 운산면에 준공했다.


▲딸기재배 스마트팜 이미지.[픽사베이]

 

저온 작물인 딸기는 15℃ 이하에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동안 여름철에는 만날 수 없었다. 온실이 도입되며 11월부터 생산되고 있지만 이듬해 5월을 넘기지 못하고, 노지 재배 딸기도 5월까지만 생산될 뿐이다.


이번 SP아그리 스마트팜은 딸기를 여름철까지 생산할 수 있는 냉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팜 규모는 1만4870㎡ 규모로 79억 원이 투입됐다. SP아그리는 연내 1만 6500㎡ 규모 육묘장과 온실을 추가 건립하고, 2028년까지 20만㎡ 규모 온실 등을 완성할 계획이다.


SP아그리는 특히 2단배드 시스템을 도입, 생산성을 높였다. 또 다량의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5단배드 시험재배와 실증포도 운영하고 있다.


SP아그리 스마트팜에서는 우리나라 딸기 품종인 금실과 함께,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는 일본·유럽 품종을 독점 생산한다. 생산량은 연간 250톤 가량이며, 2028년 스마트팜이 모두 완공되면 4000톤 이상 생산하게 된다.


생산 딸기는 '폴앤박'이라는 브랜드로 SP프레시와 스미후루코리아를 통해 국내외 유명 백화점 등에 납품하는데 여름 딸기가 겨울 딸기보다 2배가량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박대성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아시아 최고 글로벌 청과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SP아그리 모회사인 SP프레시는 역시 박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글로벌 시설원예 생산·유통 기업으로, 딸기를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신품종 과일을 유통 중이다. 2023년 기준 연매출은 스미후루코리아가 1757억 원, SP프레시는 202억 원이다.


김태흠 지사는 "SP아그리 스마트팜이 아파트식 재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은 국토가 좁고 농업 생산력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정말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농업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사계절 딸기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SP아그리의 도전이 첨단 농업 시대를 앞당겨 줄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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