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어선 실종자 5명 수색 3일째…선박 예인해 정밀 확인작업

최재호 기자 / 2024-03-11 09:10:52
승선원 9명 중 4명은 구조됐으나 사망 판정…사고 원인은 조사 중

경남 통영시 욕지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 지난 9일 아침 전복된 채 발견된 어선에 해경이 올라가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옮긴 전복 어선에 대한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55㎞ 세로 37㎞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는 오늘도 경비함정 13척, 해양수산부·지방자치단체 선박 3척, 민간해양선 3척, 항공기 4기 등이 투입돼 있다. 

 

사고 선박 A 호(20t급·근해연승어선)는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함께 출항한 다른 선박이 9일 오전 6시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고, 해경은 30분 뒤에 뒤집힌 채 떠 있는 선박을 발견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4명이 구조됐으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관련, "관계기관과 합동해 타 선박과의 충돌 흔적, 외력에 의한 전복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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