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돌풍 동반한 시간당 30~50mm 강한 비 예보
밤새 충청권에 최고 252㎜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충남과 대전, 청주 등지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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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산사태. [KPI뉴스 자료사진] |
충남 서산 동문동엔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충북엔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청주 오송에 인접한 미호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일부지역 침수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밤새 내린 비는 충남 서산 252.0㎜, 태안 근흥 242.0㎜, 당진 신평 208.0㎜, 천안 191.8㎜, 청양 182.0㎜, 공주 유구 179.5㎜, 대전 정림 198.5㎜, 충북 청주 오창가곡 186.7㎜, 증평 152.5㎜, 음성 129.5㎜, 괴산 청천 121.5㎜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전날 오후 11시 30분과 이날 오전 1시쯤 서산시 동문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실됐으며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은 지인 집이나 숙박시설로 급히 대피했다.
또 우수저류시설도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으며 예천동의 모 아파트에서는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다.
태안에서는 전날부터 캠핑장과 펜션 마당 침수 등 22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천안시 입장면에서는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졌다.
대전 대전천 인창교 지점과 유등천 복수교 지점, 금산 유등천 문암교 지점, 삽교천 예산군 구만교·서계양교 지점과 아산시 충무교 지점, 논산 논산천 풋개다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충북에선 도로침수 12건, 수목전도 6건, 주택 및 상가 침수 7건, 지하실 침수 4건 등 3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 30분 현재 청주 미호강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침수우려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또 청주시는 청원구 사천동 발산천의 홍수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차량통행 자제와 저지대주민 사전대피를 문자로 알렸다.
또 충주시도 이날 새벽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오전 5시40분부터 충주댐 및 조정지댐 방류량 증가에 따라 침수가 우려되는 복여울교(앙성~소태간 세월교)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와 증평 등 9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개(영동·단양) 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으며 지하차도 9곳과 하상도로 2곳의 차량통행을 차단했다.
기상청은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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