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유니콘펀드 5000억 돌파…기초지자체 중 최고액

김영석 기자 / 2024-09-23 08:22:30
창업·중기 46개 사에 666억 투자...10개 사 기업공개(IPO)에 성공

경기 성남시가 관내 첨단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판교유니콘펀드' 조성액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판교유니콘펀드는 성남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 벤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남시 출자액에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조성하고 있는 펀드다.

 

시 출자액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성남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3일 기준 판교유니콘펀드의 조성액이 총운용 규모 5226억 원을 기록했다. 당초 2026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2년 앞당겨 226억 원 초과 달성했다.

판교유니콘펀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관내 유망 창업·중소기업 46개 사에 66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중 미국 나스닥 상장 1개사, 코스피 상장 1개사, 코스닥 상장 8개사 등 10개 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판교유니콘펀드 수혜기업 46개 사의 지난해 총매출은 2조 7355억 원으로,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25.4%인 5539억 원 늘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유니콘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의 관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성남시 창업·중소기업에 역동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역량 있는 성남시 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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