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금·매리지점 조류경보제 '경계' 발령…부산시, "수돗물은 안전"

최재호 기자 / 2025-08-22 07:48:32
수질모니터링 강화…"조류 독소, 정수 공정에서 100% 제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고 22일 밝혔다.

 

▲ 물금 취수장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 4일과 18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당 2만4439개, 1만1802개로 조류경보 경계단계 기준인 ㎖ 당 1만 개를 2회 이상 초과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 발령은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단계별 기준에 해당될 때 내려진다.

 

지난 5월 29일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6~ 7월 강우로 인해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8월부터 수온 상승과 적은 강수량 등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조건이 유지됐다. 또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예보돼, 조류 개체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본부는 △취수구 조류 차단막 설치 및 살수시설 가동 염소·오존처리 강화 모래여과지, 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한다. 또한 물금매리 취수구 인근에 녹조제거선 2대를 운영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산시와 함께 '지방광역상수도(취수시설) 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수심별(1m, 5m, 10m)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건설하고 있다. 취수탑이 완공되면 조류의 영향이 적은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취수 원수와 정수에 대한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분석 주기를 기존 주 2회에서 매일로 단축하여 취수원 감시와 정수 모니터링를 더욱 강화한다.

 

최근 논란이 되는 조류 독소에 대해서는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 6종 외에도 4종(아나톡신, 노둘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베타메틸아미노알라닌)을 추가로 분석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수질 감시를 시행키로 했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원수에서 조류 독소가 일부 검출된다 하더라도,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면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은 완전히 제거되므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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