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항공기 제작 선도기업 '에어버스 연구소' 자회사 유치한다

최재호 기자 / 2024-03-13 07:49:18
獨 에어버스CTC서 대한항공-부산테크노파크 '미래항공산업 육성' MOU
복합재 연구개발 특화 지산학 클러스터 조성, 공동 연구개발 협력키로
김해공항 인근 100만평 부지 중심으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나서

부산시가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에어버스 홈페이지 초기화면 이미지 캡처

 

부산시는 12일 독일 슈타데시에 위치한 에어버스CTC 본사에서 대한항공,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 미래항공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에서 글로벌 항공기 제작 선도기업 에어버스의 연구소 Airbus CTC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차세대 수송기기(항공기·도심항공교통UAM·자동차·조선 등)에 사용될 복합재 연구개발에 특화된 지·산·학 클러스터를 부산에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버스CTC는 독일 슈타데시에 위치한 에어버스 그룹의 복합재 연구 법인이다. Airbus 항공기 복합재 핵심소재부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연계, '제2에코델타스마트시티' 내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 김해공항 인근 100만 평 부지를 중심으로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그간 침체했었지만, 일상 회복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항공기 제작 물량은 코로나19 이전을 훌쩍 넘어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은 신기종 출시 등을 통해 치열한 시장경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로 협약기관은 부산의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복합재 연구개발 특화 지·산·학 클러스터 조성,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인프라)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협약기관은 에어버스CTC의 자회사 에어버스CTC 코리아를 부산지역으로 유치하고, 미래항공을 비롯해 지상·해상 모빌리티까지 확장할 수 있는 '복합재 연구개발 특화 지·산·학 클러스터' 조성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항공산업은 이차전지, 파워반도체 등과 함께 향후 부산 경제를 이끌어나갈 핵심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항공부품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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