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노출 피해상담·판별검사 지원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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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류 피해노출 익명검사 홍보 리플릿 |
이는 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에서 벌어진 집중력 향상 마약음료 사건에다 클럽 등에서 타인의 술에 마약을 몰래 빠뜨리는 '퐁당마약'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누구나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동구 약사회관 4층)를 방문하면,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마약류 피해노출 상담을 한 다음, 검사도구(키트)를 활용해 마약류 6종에 대한 노출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도구는 임신진단시약과 같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한다. 검사도구에 소변을 적신 후 10분이 지나면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노출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마약류 6종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다. 모든 과정은 익명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본인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또는 본인이 희망하면 노출 피해자를 시 지정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으로 연계하며, 이때 중독 판별검사비, 외래·입원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시 지정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은 부산의료원(연제구 소재), 부산시립정신병원(사상구 소재) 두 곳이 있다. 마약류 피해노출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약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청소년이나 여성의 상담이 형사 처벌 등의 우려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치료연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시민들의 마약 중독 예방·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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