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원화 금융 조달…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제조 집중
SK그룹의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정부 소유의 금융기관인 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대규모 금융 패키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D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협력해 SK에코플랜트에 3억60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약 39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융 조달은 단순한 자금 유치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캐나다 금융 기관이 SK에코플랜트의 AI 및 반도체 인프라 사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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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종로 사옥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
이번 금융 패키지는 EDC가 보증하고 스탠다드차타드가 대출 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액 한국 원화(KRW)로 조달되어, 글로벌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외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달된 자금은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개발 등 핵심 성장 동력 사업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2024년 SK와 EDC가 체결한 '시장 선도 파트너십(MLP)'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이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첨단 제조, 디지털 기술, 에너지, 핵심 광물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선봉에 서게 됐다.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 협력은 캐나다와 한국의 상업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캐나다의 기술력과 한국의 산업 역량이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데이터 센터 및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캐나다가 보유한 첨단 제조 및 디지털 인프라 노하우와의 시너지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금융 유치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한국과 캐나다 간 첨단 산업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사람 기자가 검증·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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