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그리스 국방부에 3+2 신형 무기 체계 패키지 제안"

김덕련 기자 / 2026-08-14 07:21:37
그리스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데일리 보도
"한화, 지난달 그리스 측과 면담…대공·대드론 방어 시스템 등 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 국방부에 3+2 신형 무기 체계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 국방부에 신형 무기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전한 비즈니스데일리 기사.

 

그리스의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데일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의 '아킬레우스의 방패' 방공망에 통합될 수 있는 대공 및 대드론 방어 시스템과 장갑차를 포함한 3+2 사업 규모의 무기 체계 패키지를 국방부에 제시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련 정보를 단독 확보했다는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리스 육해공군 참모본부의 담당 참모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위 임원이 지난달 23일 공군참모본부에서 면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대공 방어 및 대드론 역량에 대해 그리스 측에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한화 측은 3가지 무기 체계를 제시했다고 한다. 레이저를 활용해 적군 드론을 요격하는 천광(레이저 대공 무기), 인공 지능(AI)을 활용해 소형 공중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교전하는 40mm급 대공포 시스템,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L-SAM이 그것이다.

천광의 주요 장점으로는 경제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화 측은 40mm급 대공포 시스템이 방어해야 하는 작은 섬이 많은 그리스 상황에 적합하며, L-SAM이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과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한층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화 측이 제안한 패키지에는 이 3가지에 더해 그리스 측이 검토해야 할 두 가지 무기 체계가 추가로 포함돼 있다고 한다. 두 가지는 155mm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말한다.

이 매체는 이번 면담이 탐색적 성격을 띠었다고 전했다. 그리스 측이 이날 제안된 특정 시스템 도입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하지도, 한화 측이 비용을 공개하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또한 이 사안과 관련해 그리스 측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현지 공동 생산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 측이 그리스 방위 산업 부문과 협력하는 문제에 열려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마니아, 호주 등지에서 한국 기업이 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직접 투자한 사실을 언급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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