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과다지출·금융연체 노인 2명 중 1명은 복지 사각 노인

김영석 기자 / 2024-07-10 07:29:10
경기도, 4~6월 빅데이터 활용 2700명 조사 결과 1500명 확인
추가로 2000명 선별해 6월부터 전화와 방문 조사 진행 중

경기도가 지난 4~6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 노인가구 확인 결과,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6월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프로그램을 활용해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거나, 금융연체 기록이 있는 노인으로 구성된 2700 명을 선별, 31개 시군과 함께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위기상황 여부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위기 가구 노인이 절반을 넘는 1500명에 달했으며, 도는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25명, 차상위 9명, 긴급복지 19명을 포함해 218명에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 지원 대상은 아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1282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왔다.

 

도는 복지부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기 징후가 있는 2000명을 추가로 선별해 지난 달부터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현장 조사 중이다. 도는 이 달까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획발굴을 지속할 방침이다.

 

도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냉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연체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중점 발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발굴 조사와 함께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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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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