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요금 150원 추가 인상…"동백패스 이용시 부담 안 커"

최재호 기자 / 2024-05-02 07:25:41
작년 8월 물가대책위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 결정
지난해 150원 인상 이어, 두 번에 걸쳐 단계적 인상

3일부터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추가 인상된다. 지난해 8월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도시철도의 경우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0월 6일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에 이은 분담 분이다.

 

▲ 부산지하철 플랫폼 모습 [뉴시스]

 

부산시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등에 따른 부산교통공사 적자 누적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했지만,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 이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을 월 4만5000원 이상 이용하면 월 9만 원까지 초과 사용액(최대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동백패스'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올해 4월말 기준 43만 명이 가입했다. 누적 환급자는 113만5000명, 환급액은 297억 원에 달한다.

 

동백패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반영하더라도 1구간 기준(1600원)으로 29회차(4만6400원)부터 56회차(8만9600원)까지 무료로 탑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매월 28일에 걸쳐 2회씩 이용 가능한 수치로, 시는 통근·통학 등 통상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실제 교통비 부담액이 월 4만5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같이, 동백패스로 환급을 받을 경우 도시철도 요금 1600원 기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 월 40회(주5일x2회x4주) 이용하면 회당 112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대중교통을 많이 타면 탈수록 회당 요금이 더욱 낮아지게 된다. (56회 이용 시 회당 요금 800원 수준)

시는 어린이요금 무료화와 선불형 동백패스 도입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K패스와 동백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혜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많은 시민이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K패스와의 연계, 청소년 동백패스 도입 등을 추진해 '동백패스'의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는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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