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국 명문학교 웰링턴컬리지와 부산캠퍼스 설립 MOU

최재호 기자 / 2024-07-22 07:22:18
명지국제신도시 3900평에 유·초등교 2027년 개교 예정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영국 웰링턴칼리지(컬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명지국제신도시 외국기관용지 위치도 [부산시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웰링턴컬리지 임원진,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직접 참석했다. 웰링턴컬리지 참석 임원진은 펠리시티 컬크(Felicity Kirk) 선임이사, 나이마 챨리에르(Naima Charlier) 선임이사, 에드윈 웨이(Edwin Wai) 재무이사 등이다.


이번 협약은 박형준 시장을 필두로 시가 세계적 명문 외국교육기관을 부산으로 유치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부산시는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박 시장이 부산을 처음 방문한 웰링턴컬리지 임원진과 면담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디지털경제실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올해 상반기 영국 웰링턴컬리지를 직접 방문해 협의하는 등 부산 캠퍼스 설립을 적극 타진했다.

 

▲ 박형준 시장 등이 22일 시청에서 영국 웰링턴컬리지 관계자와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웰링턴컬리지는 영국의 웰링턴 공작(Duke of Wellington)의 이름을 따, 1859년 영국의 버크셔주(州)에 설립됐다. 1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매년 평균 20~30명의 졸업생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으로 진학한다. 특히, 중국·태국·인도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해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 시이오 월드(CEO World)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고등학교 2024'에서도 세계 6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시는 웰링턴컬리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정부 등 관계기관과 '웰링턴컬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이에 따른 행정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 명지동 3638번지 3900평에 유·초등학교를 2027년까지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 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학교 측과 협의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외국교육기관이 있는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2)과 대구(1)뿐인데, 글로벌 명문학교가 우리시와 손잡은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협약은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외국교육기관을 남부권에 설립하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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