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마존과 '쇼핑 TV' 추진…리모컨으로 장바구니 담는다

설석용 기자 / 2026-03-25 07:04:29
TV 광고가 곧 구매로…아마존 결합 '심리스 쇼핑' 구현
리모컨 클릭으로 장바구니 저장, 모바일 연동성 극대화

삼성전자가 아마존과의 새로운 커머스 통합을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가 아마존 광고(Amazon A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의 차세대 광고 플랫폼 '삼성 퍼포먼스 TV(Samsung Performance TV)'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의 쇼핑 데이터와 결제 시스템을 삼성 스마트 TV 플랫폼에 이식하여, 광고 시청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쇼핑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다.

 

▲ 삼성전자의 TV와 사운드바를 배치한 거실 연출 이미지. [삼성전자 미국 법인 제공]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 플러스'에는 아마존의 상호작용 비디오 광고(IVA) 기술이 도입된다. 시청자는 삼성TV 화면에서 곧바로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의 광고가 나올 때, 시청자는 리모컨 클릭만으로 해당 상품을 자신의 아마존 장바구니에 바로 담을 수 있다. TV 화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갈 필요 없이 아마존 계정과 연동돼 즉각적인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광고주의 경우 '폰으로 전송(Send to Phone)'이나 '지금 가입(Sign Up Today)' 같은 맞춤형 버튼을 제공해 더 넓은 범위에서 고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쇼핑 데이터'는 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TV 시청 데이터와 아마존의 방대한 쇼핑·브라우징·스트리밍 신호를 결합한다. 그러면 사용자가 아마존에서 무엇을 검색하고 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그 제품이 필요한 시청자에게만 정확히 광고가 노출된다.

 

광고주들은 '아마존 DSP'를 통해 삼성 TV 플러스의 프리미엄 광고 지면을 구매하고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어 최적의 타겟팅이 가능하다. 

 

'아마존 DSP'는 광고주가 아마존의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마존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웹사이트 및 앱에서도 자동화된 방식으로 광고를 구매하고 게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이다.

 

또한 아마존 마케팅 클라우드를 통해 광고 노출부터 아마존 내 최종 구매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분석해 광고주에게 명확한 ROI(투자 대비 수익률)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제 광고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관계자는 "쇼핑 가능한 혁신은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표준이 되었다"라며 "새로운 광고 기능 확장을 통해 가정에서 가장 큰 화면을 영감, 참여, 구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완벽한 쇼핑 가능 플랫폼이자 성과 중심의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7월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사람 기자가 검증·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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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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