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법인 사장, 단종 계획 확인…생산 종료는 수개월 뒤
피라시카바 공장 신차 투입 준비…베이온은 내년 상반기 출시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세단 HB20S가 판매점에서 재고 소진과 추가 주문 제한을 겪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 법인 사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 모델의 단종 계획을 확인했다.
1일 브라질 자동차 매체 노치시아스 아우토모치바스가 전한 오토이스포르치 조사에 따르면 12개 도시 현대차 판매점 21곳 가운데 11곳의 직원이 HB20S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고 답했다. 나머지 매장에도 차량은 소수만 남아 있었다. 이들 매장은 보유 차량과 다른 사양의 추가 주문을 받지 않았고, 남아 있는 사양도 매장마다 달랐다.
![]() |
| ▲ 현대 HB20S의 공급 부족 및 재고 소진 소식을 전한 '노치시아스 아우토모치바스'의 블루스카이 게시물. |
HB20S는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HB20의 세단형으로, 2013년 현지에 출시됐다. 브라질 공식 홈페이지는 이 차를 소형 세단으로 소개하고 있다. 해치백인 HB20은 최소 2027년까지 판매를 이어가며 상품 구성을 조정하고 새 사양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주문 제한 보도는 앞서 9월에도 나왔다. 브라질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스 세그레도스는 당시 터보 모델은 주문할 수 없고 자연흡기 모델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HB20S 생산은 피라시카바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일부 대리점이 자체 판단으로 지역 재고를 정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자동차 매체 콰트루 호다스는 아이르통 쿠소 현대차 브라질 사장이 HB20S의 단종 계획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취재 당시 세단 생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향후 수개월 안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공장은 신차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올해 세 번째 모델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여러 모델을 같은 생산라인에서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했으며, 연간 21만5000대를 넘는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시설 개선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토스 세그레도스는 10월 31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이온의 초기 차량이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한 브라질 출시 예정 시점은 2027년 상반기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