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뇌 건강 '데이터화'…주관적 진단 넘어 정밀 의료 실현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부문인 삼성 넥스트(Samsung Next)가 인공지능(AI) 기반 뇌파 분석 및 뇌 건강 진단 기술의 선두주자인 '비콘 바이오시그널스(Beacon Biosignal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비콘 바이오시그널스는 6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8600만 달러 규모였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9700만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으로 증액하여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 넥스트를 비롯해 JSL 헬스, 팔로 산토 VC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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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넥스트 홍보 부스.[삼성전자 제공] |
삼성 넥스트가 비콘에 주목한 이유는 이들이 보유한 '확장 가능한 뇌파(EEG) 분석 플랫폼'에 있다. 비콘은 FDA 승인을 받은 웨어러블 기기 '드림 3S(Dreem 3S)'를 통해 환자가 집에서도 임상 수준의 뇌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기존의 뇌파 검사는 병원 내 고가의 장비와 전문가의 수동 분석이 필수적이었으나, 비콘의 AI 알고리즘은 대규모 뇌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여 신경 질환 및 수면 장애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즉각 제공한다. 삼성 넥스트는 이러한 기술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모바일·웨어러블 기반의 건강 관리 생태계 강화와도 맥을 같이 한다. 삼성 넥스트 측은 비콘의 기술이 신경학 및 정신의학 분야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표준화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사이케델릭 등 차세대 정신 질환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약물의 효능을 뇌파 데이터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비콘의 플랫폼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콘 바이오시그널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가정용 뇌파 검사 보급을 확대하고, AI 분석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신경계 진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이콥 도너휴 비콘 바이오시그널스 CEO는 "이번 성과는 뇌 건강을 측정 가능하고, 확장 가능하며, 실질적인 조치가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준다"라며 "뇌 건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사람 기자가 검증·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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